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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19 16:49:302123 
尾大不掉(미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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尾大不掉(미대부도)


《춘추좌전(春秋左傳)》에 실린 이야기로, 춘추시대 초영왕(楚靈王)은 채나라를 점령하여 군현으로 삼고, 동생 공자 기질(棄疾)을 채공(蔡公)으로 봉하고 그 땅을 다스리도록 했다. 영왕은 대부 신무우(申無宇)를 불러 물었다.

"채나라 땅에 기질을 봉한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무우는 기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영왕이 다시 물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신무우가 대답했다.


“지금까지 제(齊), 정(鄭), 위(衛) 등의 여러 나라들의 예을 보면 나라 안에 있는 큰 성은 나라에 커다란 해가 되었습니다. 물건의 끝이 크면 반드시 끊어지고, 꼬리가 크면 흔들기 어렵다는 사실은 왕께서도 익히 알고 있는 일입니다. [末大必折 尾大不掉 君所知也]”


그러나 영왕은 신무우의 말을 새겨듣지 않고 흘렸다. 그로부터 10년 후 영왕이 초나라의 일부 병력만을 이끌고 오랫동안 도성 밖으로 나간 틈을 노려, 기질은 초나라로 진격해 들어가 도성을 점령하고 말았다. 초영왕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결하고 말았다. 초영왕이 죽자 기질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는데, 이가 초평왕(楚平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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